친구들에게 날짜 괜찮은지 물어보기 전에, 먼저 아빠에게 말을 했었다. 친구에게서 너희 집 너무 과보호 아니냐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지라, 이런 말을 꺼낼 땐 조심스러워지는 편이라 최대한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해가며 말했다. 늦게 만나는 것은 안된다고 하시고, 술 마시면 안된다 하고, 솔직히 만나는 거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면서 갑자기 약속 취소하라고 하셨다가, 만나도 3시 까지는 집에 오라 하고, 만나면 연신내에서 만날 거 같다고 내가 얘기하니까, 집 근처 홍제역이 아니면 허락할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자신 또한 모 프로에 나온 사람처럼 '범죄염려증' 같은 게 있다고, 예전에 그런 트라우마를 생기게 만든 일이 있었다고 하셨다. 대화가 길어지면서 원래 주제에서 벗어나 옆길로 한참이나 새기도 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 아빠는 가까운 사람이 멀리 가거나(예를 들자면 강원도로 놀러간다든지), 늦게 바깥에서 나다니는 것과 관련해서 2가지 트라우마를 가지고 계신다는 것이다.(어쩌면 그 밖에 다른 것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여하튼 그런 이야기들을 쭉 듣고 나니, 어째서 아빠가 '시험 끝나면 바로 집에 와라.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가지 말고' <- 뭐 이런 얘기들을 내가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셨는지 알았다. 아빠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과보호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렇다고 반항했다가는 난 죽도록 맞겠지. 참 답답한 집이다.
2012년 12월 26일 수요일
2012년 12월 21일 금요일
....
일희일비비.......B!!!
우어어우웡우워우워우워우ㅜㅜㅜㅜ
솔로인 것도 서러운데 크리스마스에 조금이라도 즐겁게 지내도록
성적 좀 잘 주세요ㅜㅜ 어째 점점 불안해진다. ㄷㄷ
우어어우웡우워우워우워우ㅜㅜㅜㅜ
솔로인 것도 서러운데 크리스마스에 조금이라도 즐겁게 지내도록
성적 좀 잘 주세요ㅜㅜ 어째 점점 불안해진다. ㄷㄷ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손발 오그라드는 글
블로그에 올린 글들을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손발 오그라들면서 동시에 정말 허세(?)에 가득찬 상태에서 쓴 글이랄까.... 구글블로그를 몰랐을 때에는 네이버에 그런 글들을 올리곤 했는데 그 중 재미있는 글들이 몇 가지 있다.ㅋㅋ
2010년 9월 12일 잡동사니
여러가지로 복잡한 나날이긴 하지만 아직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있다.
학생부 세부사항 보고 기분이 좋았다. 많은 선생님들이 나를 좋게 봐 주셔서.
모 선생님은 잘했다며 정수리를 세게(!) 쓰다듬으셨다. ㅋㅋ
이제 나도 그에 화답하는 결과를 보여드려야 할 텐데. 으앙
기운없어 보였는지 옆옆반 친구가 기운내라고 응원해 주었다. 고마워ㅎㅎ
x양이 요즘 들어 나를 '멍충아'라고 부른다. 동생 부르는 애칭이라나 뭐라나
여튼 그렇게 불리는 것이 퍽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정겹게 느껴져서 헤실 웃었다.
ㅇㄱ이도 툭 하면 나를 '바보'라고 불렀다. 물론 친하니까 그랬겠지. 오랜만에 그 생각이 났다.
나에겐 좋은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모 선생님은 걍쌤으로 기억하고 있고, 멍충아라 한 친구는 당연 큰형님일텐데, 옆옆반 친구가 누군지는기억을 못하겠군:)
2010년 9월 21일 눈동자
내가 아는 얼굴 위로 또 다른 얼굴이 오버랩(overlap)되었다. 고개 숙이며 인사를 했다. 1년하고도 열흘 먼저 발 딛은 아이에게. 그 아이가 적잖이 당황해하는 모습을 굳이 보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문이 닫히고 자리에 앉자 닫혀있던 피아노 뚜껑이 열리면서 생각들이 흘러나왔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듯한 눈동자. 호탕하게 웃으며 말할 때는 재기발랄한 눈빛이지만 때때로 그 눈은 나로선 알 수 없는 통찰력을 지닌 채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는 듯 했다. 그 눈을 들여다볼 때 소름끼치면서도 호기심이 발동했다. 사람이 한 권의 책이라면 이 아이는 넘겨도 넘겨도 끝이 없는 이야기를 담아 낸 책은 아닐런지. 난 그 수 많은 책장 중 단 몇장을 흘긋 쳐다보았을 뿐이다. 나로선 다소 억울한 심정이다. 나는 돋보기도 망원경도 필요없이 그냥 보이는 그대로 빤히 들여다 보이는 아이니까.
나도 너처럼 해볼테야, 뚫어지게 바라보면 꿰뚫어 볼 수 있으려나 싶어 종종 미간을 찌푸린 채 쳐다보았다 물론 효과는 없었다. 도리어 '넌 아직 멀었다.'와 같은 말이 되돌아 올 뿐이었다. 쳇- 작은 목소리로 꿍얼거렸다. 어느새 그 아이는 다시 유쾌한 눈빛을 띈 채 재미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난 그 이야기를 들으려고 집중했다.
2010년 6월 29일 eye
이젠 이 아이가 하는 말을 듣는 것이 즐겁다. 같이 달리기하다 속아서 나 혼자 뛰고 있을 때, 야자 쉬는 시간에 구름다리에서 인디 음악을 들을 때, 내가 일본소설 내용을 이야기해 주자 폭소를 터트릴 때-그 모든 일들이 즐겁다. 어느 새 말투도 비슷해 진 것 같다. 잘 가 보다는 가 봐란 말을 쓰게 된다. 심지어는 그 아이의 제스처를 따라하기도 한다.
자 이쯤해서 손발 탁탁 펴주시고 ㅋㅋ
2011년 1월 26일 악 ㅋㅋ
내가 이런 꿈도 꾸었군. 오늘 꿈 꿈은 기억도 안 나는데 말이지. ㅋㅋ
2010년 9월 12일 잡동사니
여러가지로 복잡한 나날이긴 하지만 아직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있다.
학생부 세부사항 보고 기분이 좋았다. 많은 선생님들이 나를 좋게 봐 주셔서.
모 선생님은 잘했다며 정수리를 세게(!) 쓰다듬으셨다. ㅋㅋ
이제 나도 그에 화답하는 결과를 보여드려야 할 텐데. 으앙
기운없어 보였는지 옆옆반 친구가 기운내라고 응원해 주었다. 고마워ㅎㅎ
x양이 요즘 들어 나를 '멍충아'라고 부른다. 동생 부르는 애칭이라나 뭐라나
여튼 그렇게 불리는 것이 퍽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정겹게 느껴져서 헤실 웃었다.
ㅇㄱ이도 툭 하면 나를 '바보'라고 불렀다. 물론 친하니까 그랬겠지. 오랜만에 그 생각이 났다.
나에겐 좋은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모 선생님은 걍쌤으로 기억하고 있고, 멍충아라 한 친구는 당연 큰형님일텐데, 옆옆반 친구가 누군지는기억을 못하겠군:)
2010년 9월 21일 눈동자
내가 아는 얼굴 위로 또 다른 얼굴이 오버랩(overlap)되었다. 고개 숙이며 인사를 했다. 1년하고도 열흘 먼저 발 딛은 아이에게. 그 아이가 적잖이 당황해하는 모습을 굳이 보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지하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문이 닫히고 자리에 앉자 닫혀있던 피아노 뚜껑이 열리면서 생각들이 흘러나왔다.
상대방을 압도하는 듯한 눈동자. 호탕하게 웃으며 말할 때는 재기발랄한 눈빛이지만 때때로 그 눈은 나로선 알 수 없는 통찰력을 지닌 채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는 듯 했다. 그 눈을 들여다볼 때 소름끼치면서도 호기심이 발동했다. 사람이 한 권의 책이라면 이 아이는 넘겨도 넘겨도 끝이 없는 이야기를 담아 낸 책은 아닐런지. 난 그 수 많은 책장 중 단 몇장을 흘긋 쳐다보았을 뿐이다. 나로선 다소 억울한 심정이다. 나는 돋보기도 망원경도 필요없이 그냥 보이는 그대로 빤히 들여다 보이는 아이니까.
나도 너처럼 해볼테야, 뚫어지게 바라보면 꿰뚫어 볼 수 있으려나 싶어 종종 미간을 찌푸린 채 쳐다보았다 물론 효과는 없었다. 도리어 '넌 아직 멀었다.'와 같은 말이 되돌아 올 뿐이었다. 쳇- 작은 목소리로 꿍얼거렸다. 어느새 그 아이는 다시 유쾌한 눈빛을 띈 채 재미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난 그 이야기를 들으려고 집중했다.
2010년 6월 29일 eye
이젠 이 아이가 하는 말을 듣는 것이 즐겁다. 같이 달리기하다 속아서 나 혼자 뛰고 있을 때, 야자 쉬는 시간에 구름다리에서 인디 음악을 들을 때, 내가 일본소설 내용을 이야기해 주자 폭소를 터트릴 때-그 모든 일들이 즐겁다. 어느 새 말투도 비슷해 진 것 같다. 잘 가 보다는 가 봐란 말을 쓰게 된다. 심지어는 그 아이의 제스처를 따라하기도 한다.
자 이쯤해서 손발 탁탁 펴주시고 ㅋㅋ
2011년 1월 26일 악 ㅋㅋ
효상쨈이랑 연날리기 하는 꿈을 꿨는데
효상쨈이 나보고
"왜 그렇게 얼굴이 붉어졌니?"
라고 앜ㅋㅋㅋㅋ
효상쨈이 나보고
"왜 그렇게 얼굴이 붉어졌니?"
라고 앜ㅋㅋㅋㅋ
내가 이런 꿈도 꾸었군. 오늘 꿈 꿈은 기억도 안 나는데 말이지. ㅋㅋ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moumoon-Philia.wmv
노래나 하나 소개하고 오늘을 마무리할까 한다.^^
Moumoon이라는 가수의 노래인데 이 가수 노래들은 꽤 좋다.
많은 좋은 곡들이 있지만서도 왠지 오늘은 이 노래가 생각나길래 함 올려본다.ㅋㅋ
가사가 참 맘에 드는 노래:)
한 해가
1. 진짜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나이 먹을 수록 더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2. 시험이 끝났다. 그래선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3. 언제 저장한지도 모를 글들이 있길래 함 올려본다. 왜 이런 걸 보관해 놨는지 생각도 안 나
나는 그런 것들?ㅋ
「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에 회의적이다.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을 오해한다. 네 마음을 내가 알아, 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네가 하는 말의 뜻도 나는 모른다, 라고 말해야만 한다. 내가 희망을 느끼는 건 인간의 이런 한계를 발견할 때다. 우린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세상에 사랑이라는게 존재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 인생을 살아 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쉽게 위로하지 않는 대신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 것, 그게 핵심이다.」
> 흠... 난 사랑을 글로 배우려 했던 걸까? ㅋㅋㅋㅋㅋ
4. 우리 아빠는 1대 100 마니아다. 언젠가 1인으로 박경림 선배가 출연했는데 그때 사인을 받으셨다고 해서 올려본다. ㅋㅋ
2. 시험이 끝났다. 그래선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3. 언제 저장한지도 모를 글들이 있길래 함 올려본다. 왜 이런 걸 보관해 놨는지 생각도 안 나
나는 그런 것들?ㅋ
> 흠... 난 사랑을 글로 배우려 했던 걸까? ㅋㅋㅋㅋㅋ
4. 우리 아빠는 1대 100 마니아다. 언젠가 1인으로 박경림 선배가 출연했는데 그때 사인을 받으셨다고 해서 올려본다. ㅋㅋ
5.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올해도 케빈과 함께 하는 클쑤마스^ㅠ^
2012년 12월 7일 금요일
짤막글
날씨가 춥다. 추워서인지 감기에 걸렸다. 뭐 심하게 아픈건 아니라 괜찮지만 시험기간인데 감기때문에 집중이 잘되지 않는다는 게 불편하다. 여유가 없다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는 그 바쁜 생활에 푹 빠져서 생활한 것을 내심 즐긴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괜찮은 나날이다.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진짜 자주 느끼는 건데 말야...
난 정말 사진찍을 때 왜 이렇게 표정이 어색하게 되는 지 모르겠다 ㅜㅜ 아 얼굴이 안되는 건가... 흐규 ....
오늘 시험을 하나 봤는데, 그 시험은 팀원들끼리 발표를 하는 거였다.
교수가 발표 끝나고 단체사진 찍어서 문자로 사진 전송했다.
보니까 완전 지못미...라 올리진 않겠다 ㅋㅋ
아 누가 사진 찍을 때 잘 나오는 법 좀 알려주면 좋으련만... 의도하지 않는데도
엽사가 되버리니 ㅋㅋㅋㅋㅋ
오늘 시험을 하나 봤는데, 그 시험은 팀원들끼리 발표를 하는 거였다.
교수가 발표 끝나고 단체사진 찍어서 문자로 사진 전송했다.
보니까 완전 지못미...라 올리진 않겠다 ㅋㅋ
아 누가 사진 찍을 때 잘 나오는 법 좀 알려주면 좋으련만... 의도하지 않는데도
엽사가 되버리니 ㅋㅋㅋㅋㅋ
멋진 큰형님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해 볼까나? ㅋㅋ 동상 흉내 지금 봐도 재밌군 ㅋㅋ
+ 요즘 수업시간에 Bend it like Beckham이란 영화를 보는데, 이 영화 속 주인공을 볼 때마다 큰형님이 생각난다. 주인공 제스는 축구를 좋아하고, 남자들이랑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축구를 한다. 뭔가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모습이랄까...같이 축구하는 남자애들이 장난삼아 제스를 들쳐메기도 하고..;;ㅋㅋ그걸 본 동네 주민들은 경악하며 소리치기도 한다.ㅋㅋ
주인공은 인도계 영국소녀인데, 어느 날 여자 축구팀에 들어간다. 백인 코치가 가르치는 팀인데, 코치와 주인공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오고 가는 것 같다.ㅋㅋ 어느 날 여자애가 되게 잘 꾸며서 클럽에 나타나자 코치가 야릇한(?)시선으로 쳐다본다. 글구 둘이서 따로 빠져나와 입맞춤을 하려는 순간, 주인공 친구가 딱 등장ㅋ (주인공도 코치에게 호감이 있는 듯) 삼각관계 형성 ㅋ
내일이면 이 영화를 다 보게 될 텐데 결말이 참 궁금하다.:)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퀴즈! 라기보다는 뒷이야기 쓰기랄까...
아는 언니가 스토리텔링에 관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자꾸 나보고 아이디어 생각나는 거 없냐고 물음 ㅇㅇ 거의 이야기를 완성하셨다는데 절정과 결말 부분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함. 그래서 자칭타칭 이야기꾼 큰형님은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꾸밀 지 궁금해져서 글을 쓰게 되었음. (사실 에세이 쓰는게 지겨워서 잠깐 쉴 려고 하는 의미도 있음)
수만희라고 하는 명문대에 다니는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은 재수를 해서 이 명문대에 온 것인데, 자신이 다니는 명문대에 만족하지 못하고 소위 S대에 진학하고자 반수를 결심한다. 만희는 강남지라고 하는 아이와 CC인데, 어느 날 남지에게 반수 사실을 고백한다. 만희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남지는 만희가 데이트도 잘 안해주고 공부만 하자, 만희한테 데이트 대신이라면서, 각종 학과 행사에 강제로 참여시킨다. 만희는 뭐든지 1등이 아니면 안 되는 아이라 행사도 열심히 참여하면서, 그 와중에 틈틈히 공부한다. 어느 덧 만희의 수능일이 다가왔고, 남지는 어떻게든 만희가 S대에 가지 못하도록 방해공작을 펼친다. 잘못된 고사장이 적힌 용지를 가지고 가도록 문서를 위조하지만, 만희는 당일날 직전에 그 사실을 겨우 알게 되고 무사히 시험 시작 전에 고사장에 들어간다. 그러나 만지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만희를 방해하기 위해, 핸드폰을 만희가 찾을 수 없도록 가방 깊숙히 숨겨놓는다. 만희는 이 사실은 하나도 알지 못한 채 시험에 집중한다. 시험 도중 조용한 교실에서 핸드폰이 울리고, 만희는 자기 쪽에서 핸드폰이 울린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해한다. 감독관이 만희를 의심하면서 점점 만희에게 다가오는데.............
결말은 만희가 S대에 가는 것이어야 한다. 위기의 순간을 김빠지지 않는 방식으로 넘겨야 하는데 당신의 의견이 궁금하다 ㅋ
수만희라고 하는 명문대에 다니는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은 재수를 해서 이 명문대에 온 것인데, 자신이 다니는 명문대에 만족하지 못하고 소위 S대에 진학하고자 반수를 결심한다. 만희는 강남지라고 하는 아이와 CC인데, 어느 날 남지에게 반수 사실을 고백한다. 만희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남지는 만희가 데이트도 잘 안해주고 공부만 하자, 만희한테 데이트 대신이라면서, 각종 학과 행사에 강제로 참여시킨다. 만희는 뭐든지 1등이 아니면 안 되는 아이라 행사도 열심히 참여하면서, 그 와중에 틈틈히 공부한다. 어느 덧 만희의 수능일이 다가왔고, 남지는 어떻게든 만희가 S대에 가지 못하도록 방해공작을 펼친다. 잘못된 고사장이 적힌 용지를 가지고 가도록 문서를 위조하지만, 만희는 당일날 직전에 그 사실을 겨우 알게 되고 무사히 시험 시작 전에 고사장에 들어간다. 그러나 만지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만희를 방해하기 위해, 핸드폰을 만희가 찾을 수 없도록 가방 깊숙히 숨겨놓는다. 만희는 이 사실은 하나도 알지 못한 채 시험에 집중한다. 시험 도중 조용한 교실에서 핸드폰이 울리고, 만희는 자기 쪽에서 핸드폰이 울린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해한다. 감독관이 만희를 의심하면서 점점 만희에게 다가오는데.............
결말은 만희가 S대에 가는 것이어야 한다. 위기의 순간을 김빠지지 않는 방식으로 넘겨야 하는데 당신의 의견이 궁금하다 ㅋ
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요즘엔
샤이니, 인피니트, 유키스 이 세 그룹이 좋음.
뭔가 아이돌 좋아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는데,
뭐 만으론 아직 10대니까 ㅋㅋㅋ
참,
얼마전에
아는 언니가 빼빼로 받았냐고 물어서
부모님한테 받았다고 함^ㅠ^<ㅋㅋㄷㅋ
ㅋㅋㅋ 아놔 공부해야겠다.
뭔가 아이돌 좋아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는데,
뭐 만으론 아직 10대니까 ㅋㅋㅋ
참,
얼마전에
아는 언니가 빼빼로 받았냐고 물어서
부모님한테 받았다고 함^ㅠ^<ㅋㅋㄷㅋ
ㅋㅋㅋ 아놔 공부해야겠다.
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이상한 꿈
꿈에서 달리기를 했는데 1등으로 들어왔다. 같이 달리기를 했던 어떤 남자애가 다음으로 들어왔다. 어찌하다 보니 서로 친해져서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다가 잠에서 깼다.ㅋㅋㅋㅋㅋ 아 왠지 허무하면서도 이건 도대체 무슨 꿈인가 싶은 그런 꿈이었다. ㅋㅋ
2012년 11월 9일 금요일
하늘
페퍼톤스 '행운을 빌어요' 듣고 있는 중... 듣다보면 정화되는 기분이랄까
전엔 몰랐는데 3분 37초와 38초에서 그냥 보통 대화하는 말투처럼
'행운을 빌어요' 라고 흘러나온다 :)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2012년 11월 4일 일요일
미쳤어 ㅋㅋㅋㅋ
내가 왜 오빠 국제경영학 과제를 영작해 주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분량도 자그마치 4페이지나 된다. 진심 짜증나는데 안해주면 아빠가 날 엄청 갈구겠지... 안 한다고 뻐겼는데, 아빠가 표정 일그러트리면서 안해주면 다리몽둥이 분질러 버리겠다는 표정 짓더라.... 반 페이지를 영작하는데 족히 1시간이 걸린다... 이번주는 다음주에 제출해야 할 과제 2개, 저널 1개, 쪽지시험 준비 때문에 안 그래도 제일 바쁜 주간이다. 근데 정말 이걸 내가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진심 짜증난다. 어제는 아빠랑 엄마가 간만에 싸웠다. 자녀 입장에서는 참 피곤하다. 공부하는데 시끄럽고 방해되서 짜증났고, 가뜩이나 그 전에 팀플 있어서 잠 못잤는지라 피곤한 상태여서 더 싫었다. 무튼 오늘은 뭔가 그냥 잔뜩 짜증나고 답답하고 근데 해야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엄마아빤 싸우고, 아무튼 뭔가 진심 스트레스 쌓였는데 풀데가 없어서 최악의 날이었다.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한 1시간 가량 방문 닫고 소리없이 울었다. 내가 정말 스트레스 받을 때면 운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오늘도 일찍 자기는 글렀다. 솔직히 지금 쌓여있는 많은 것들을 다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그냥 모든게 귀찮다.
2012년 10월 26일 금요일
나임 ㅋ
요즘 이런 머리스타일로 댕김ㅋ 사진에선 머리색깔이 어둡게 나왔는데 사실 아기사슴 밤비같은 색이다. 이상한 건 사람들이 내가 안경 벗으면 잘 못알아 본다는 사실 ㅋㅋ 그렇게 많이 다른가? 흐음 ㅋㅋㅋ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짤막글
일단 심리테스트 결과 첨부해 본다. 전에 했었는데, 다시 해보니까 결과가 달라졌다.ㅋㅋ
뭔가 어둡고(?) 부정적인 느낌으로 나왔는데 ㅋㅋ 좀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 듯 ㅋㅋㅋ
근황
1.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근데 워낙 곱슬이라 매직을 해도 티가 잘 안난다는게 함정카드★ 그래도 제법 길러서 이젠 긴머리라 해도 될 정도이다.
2. 중간고사는 끝났지만, 과제와 발표가 끝없이 들이닥치고 있다. ㅋㅋ 영어로 발표하는 것도 있는데 그게 젤 문제다.ㅋㅋ 원어강의는 능력자가 많아서 왠지 의기소침해 지는 기분 ㅋㅋ
3. 오늘 셔틀에서 희은이와 마주침. 지금쯤이면 그 친구도 시험이 끝났겠군. 뭐랄까 명랑한 친구라 소심한 내가 대화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느낌이다.
4. 요즘엔 그냥 뭔가에 몰두하고 싶다. 공부든 뭐든. 뭔가에 몰두하면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잡다한 느낌이 들지 않으니까.
5. 교수랑 에세이 면담을 했는데, 글은 짜임새 있게 쓴 건 잘했는데, 주제가 참신하지 않다고 했다. 참신한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ㅋㅋ
2012년 10월 10일 수요일
왠지
설화킴의 화법 강의를 읽은 뒤, 나름대로 몇 가지 조언대로 대화를 해 보았다. 등교길에 '우연히' 보이길래 슬그머니 다가갔다. 가던 도중 아주 사소한 고민에 빠지고 말았는데. '이름을 부를 것인가, 아니면 살짝 건들여서 옆을 보게 하느냐' 였다. 찰나의 순간 동안 생각한 끝에, 뭐 상대가 나한테 했던 대로 똑같이 해줘야지 싶어서 어깨를 건들였는데, 이럴수가, 눈치를 못챘는지 그냥 가는 것이었다. 옷이 두꺼워서 그런가 싶어서 다시 건들여 보았는데, 그제서야 옆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난 '어~안녕^^' 같은 말을 기대했는데, 상대는 자주 마주치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나는 나대로, 걸어오는데 왠지 너처럼 보여서~$%^%^ 하면서 횡설수설하기 시작했다. 걷느나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니까 얘기하는 게 그나마 편했는지 나는 이전보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 대부분이 횡설수설이었다는 게 문제다. 대화 주제는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과, 그 교통수단이 통학할 때 어떤 어려움을 주는 지에 관한 것이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와 걷는 자세가 비슷하다는 어떤 동질감이 느껴졌다. 그 밖에는 시간표 얘기를 했던 것 같고 암튼 그랬는데, 혼잡한 아침 등교길이 나로 하여금 횡설수설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ㅋ
2012년 10월 6일 토요일
2012년 10월 5일 금요일
:)
1. 덕질 횟수가 증가했다. 누군가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샤이니라고 대답하겠지. 최근엔 태민-너란말야 무한듣기 중. 심지어 요즘엔 인디음악 듣는 것보다 아이돌 노래 듣는 쪽이 더 좋은 듯. 풋! 하는 비웃음 댓글이 달릴 거라고는 예상한다. ㅋㅋ
2. 계단을 한 층 내려오면, 지난번에 본 듯한 옆모습을 가끔 보게 된다. 여태껏 긴가민가해서 말을 걸진 않았다. 어제도 나는 그 옆모습을 보고, 그 옆을 지나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려 했다. 그 때 뒤에서 누가 손가락으로 어깨를 건드렸다. 돌아보니 그 애다. 누군지 안 순간 난 왠지 모르게 안면근육이 경직되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했다. 돌이켜보니 잘 지냈냐는 상대방의 말에 잘 지냈어 라는 대답도 못했다. 그리고 상대방은 지난번엔 너무 빨리 지나쳐서... 라고 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그래도 내가 별 반응이 없자(나는 굳어있는 상태였다.), 그 애가 대화를 이어나가며 재차 질문을 던졌는데, 뭐하나 제대로 대답한 게 없었던 것 같다. 혹시라도 다음번에 또 발견하게 된다면, 그냥 내가 먼저 말을 걸어야 겠다. 무슨 말을 할 지 준비된 상태에서 내가 먼저 말을 하면 여유가 생긴달까.... 아무튼 그런 것이다. 여중여고 코스를 밟은 나에게 사소한 대화조차도 이렇게 버거운 거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남녀공학 왔으니 나아지나 싶었는데ㅋㅋ 그래도 내가 잘가라는 표시로 손을 흔들어 주었을 때, 인사를 받아줘서 내심 기뻤달까.
2012년 9월 24일 월요일
People
1. 오늘은 아는 사람과 오랜만에 마주치는 날이었다. 셔틀에서 내렸는데, 누가 오른쪽에서 날 빤히 보는 것 같았다. 고개를 드니 희은이였다. 너처럼 생긴 애가 보였다면서, 오랜만에 '청설모'란 별명을 들었다. 왠지 그 별명을 들으니 굉장히 정겨운 느낌이었다. 그러고보니 청설모란 별명도 큰형님이 붙여준 거였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2. 점심을 먹은 뒤, 엘베 앞에 선 순간, 마침 문이 열렸다. 예상치 못한 사람이다. 한 손을 들면서 '안녕'이라 말했는데, 목소리가 내 목소리가 아닌 듯 했다. 뭔가 평소보다 높은, 새된 목소리, 동시에 긴장한 듯한 목소리가 나왔다. 상대방이 인사를 받아줘서 고마웠다. 표정이라든가 여러 비언어적 행동으로 유추해 봤을 때 '어! 안녕^^' 이런 느낌이었는데, 나의 희망사항에 불과한 걸지도 모르겠다. 지난번에도 엘레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엘레베이터는 우연한 만남을 제공해주는 장소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3. 몇 주 전에 꿈을 꿨다. 쓰려고 했는데 자꾸 깜박해서 지금 쓴다. 꿈에서 내가 지하 계단을 올라가 햇빛이 비치는 거리로 나왔다. 얼마쯤 걷다가 어떤 건물을 보았다. 서양식 건물같아 보이는 외관이 눈에 띄었다. 그 건물 2층 발코니에 큰형님이 있었다. 고개를 들어 큰형님을 봤는데, 큰형님이 나를 보면서 미소지었다. 그리고 내가 뭔가 더듬거리면서 말을 했었는데 그리곤 꿈에서 깼다.
2012년 9월 23일 일요일
아트 테라피 후기
몇 일 전 유니브엑스포가 우리 학교에서 열렸었다. 각종 대외 동아리 홍보나, 유명 연사들이 강연을 했었고, 뭐 다양한 이벤트도 있었는데 거의 정리할 때쯤 가서 그런지 활기 넘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약간 쌀쌀한 5시경 아트 테라피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이벤트가 있어서(내가 이런 건 꼭 해보는 마인드라..) 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상담해주는 분 앞에 앉았다.
상담해주는 여자분을 대면한 순간, 왠지 모르게 익숙한 분위기면서 동시에 묘하게 포스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서을선 윤리 선생님과 닮은 듯 했다. 집과 나무와 사람을 그리라는 말에 '뭐야 뻔한 거잖아. 다른 거 그리면 안되냐고 고집부릴까?' 하다가 그냥 고분고분 그리기로 했다.
그리는 도중에 뭔 말을 그리 시키는지... 이 학교 학생이냐, 어디서 사냐, 몇 살이냐, 아 스무 살~ 그렇게 보인다, 혈액형 뭐냐, B형인데요, A형인 줄 알았다, A형이나 O형 같은데, A형 같단 소리 많이 들어요 등등......... 덕분에 그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뭐 그림을 썩 잘 그리는 편도 아니지만서도.
그리곤 설명이 이어졌다. 집은 안식처를 뜻하는데, 지붕도 없고 단순하게 그린거로 보아 공허하신 것 같네요. (요즘 그럭저럭 지내는데...?) 나무는 본인을 뜻하는데, 나무 줄기를 그린 선이 바르지 않은 건, 불안정한 마음상태를 뜻하는 거에요. (흠... 글쎄?) 지금 나무에 뿌리가 없는데 이건 목표의식이 부재한 거에요.(이건 맞는 것 같군.) 지금 사람에 표정이 없는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안 좋은 일 있으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전 마음 속에 쌓아두는 편인데요..... 뭐 대충 이런 뻔한 담화 ㅋㅋ
집에 와서 든 생각인데, 반대로 그 여성분한테 나무, 집, 사람을 그리라고 내가 시켰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했다. 말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데, 정말 신기했다. 결론은 뻔하고 뻔한 말만 들어서 시간이 아까웠달까 ㅋㅋㅋ
상담해주는 여자분을 대면한 순간, 왠지 모르게 익숙한 분위기면서 동시에 묘하게 포스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서을선 윤리 선생님과 닮은 듯 했다. 집과 나무와 사람을 그리라는 말에 '뭐야 뻔한 거잖아. 다른 거 그리면 안되냐고 고집부릴까?' 하다가 그냥 고분고분 그리기로 했다.
그리는 도중에 뭔 말을 그리 시키는지... 이 학교 학생이냐, 어디서 사냐, 몇 살이냐, 아 스무 살~ 그렇게 보인다, 혈액형 뭐냐, B형인데요, A형인 줄 알았다, A형이나 O형 같은데, A형 같단 소리 많이 들어요 등등......... 덕분에 그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뭐 그림을 썩 잘 그리는 편도 아니지만서도.
그리곤 설명이 이어졌다. 집은 안식처를 뜻하는데, 지붕도 없고 단순하게 그린거로 보아 공허하신 것 같네요. (요즘 그럭저럭 지내는데...?) 나무는 본인을 뜻하는데, 나무 줄기를 그린 선이 바르지 않은 건, 불안정한 마음상태를 뜻하는 거에요. (흠... 글쎄?) 지금 나무에 뿌리가 없는데 이건 목표의식이 부재한 거에요.(이건 맞는 것 같군.) 지금 사람에 표정이 없는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안 좋은 일 있으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전 마음 속에 쌓아두는 편인데요..... 뭐 대충 이런 뻔한 담화 ㅋㅋ
집에 와서 든 생각인데, 반대로 그 여성분한테 나무, 집, 사람을 그리라고 내가 시켰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했다. 말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데, 정말 신기했다. 결론은 뻔하고 뻔한 말만 들어서 시간이 아까웠달까 ㅋㅋㅋ
2012년 9월 20일 목요일
걍 포스팅이 하고 싶었을 뿐이고...!
미공개 X파일...ㅋㅋ(안구주의)
강남... 아니 초딩 스타일!
근데 진짜 초딩일 때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는 게 함정카드★
정확히 9월 13일 나의 모습
제목: 어디서 윙크질이야!ㅋㅋ
갈수록 손발이 오그라들거다.
어딘지 모르게 소년같은 모습 ㅋㅋㅋ
체육대회 추억 돋네 ㅎㅎ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모르는게 약?
오늘 이별 상황을 묘사한 영시를 수업시간에 다뤘는데, 공교롭게도 이별을 나타내는 게 틀림없는 사적인 글을 읽었다. 뭔가 난 전혀 그런 경험이 없는데도, 내가 이제껏 느껴왔던 최대한의 슬픔과 서글픔을 떠올리려고 시도했는데, 슬픔과 서글픔은 상황에 따라 제각각인지라 내가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단 생각이 들었다.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세계.... 나에겐 아직 낯선 감정들...... 그냥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만이 있을 뿐이다.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감정일 거라는 생각과, 그런 거 굳이 알 필요가 있는 건가 하는 생각..... 결론은 모르는게 약이라는 것.
2012년 9월 14일 금요일
SNU학습유형 검사
스터디 모임을 하기로 했는데, 학습유형 검사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얼른 해보았다. 과연 나는 어떤 유형일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검사를 했다. 예상가는 유형이 있었는데, 결과는 좀 뜻밖에었다. 아래는 전체 유형들이다.
유형들 명칭이 독특하다. 검사하기 전에 유형들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이 있는 책자를 봤는데, 시인형이나 독서형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했다.
주어진 정보를 전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것(Global)과 계열적이고 병렬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Local)이 서로 대비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내는 것을 지향하는 것(Creative)와 주어진 정보 내에서 절차적이고 규범적인 결과물을 내는 것을 지향하는 것(Reproductive)가 서로 대비되고,
외부적인 자극들이 개인에게 동기화 되어 학습을 진행해 나가는 것(Extrinsic)와 개인 내적인 욕구에 의해 학습을 이어나가는 것(Intinsic)가 서로 대비되고,
이상적이고 미래지향적인가(idealistic)와 실제적이고 현실 지향적인가(Pragmatic)가 대비된다.
아래는 실제 내 유형(CLIEx)에 대한 해석이다.
입법가라니...! 나랑 안 어울리는데, 어떻게 결과가 이렇게 나온건가 싶었다. 자세히 보니 상반되는 요소들 간의 점수 차가 크지 않다. 그래서 이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달까....
2012년 9월 12일 수요일
9월12일
확실히, 나는 여러 사람들과 담소 나누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내가 '확실히'란 단어를 맨 앞에 쓴 이유는 지금 이 순간 피로를 느끼며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기 때문이다.
물론 3가지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첫째, 내가 각 사람들과 이전에 이미 1대1로 친해서 그 개개인이 모인 집단 안에 있는게 익숙한 경우. 둘째, 내가 말을 별로 안하고 있어도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내가 원할 때만 그 담화에 끼어들거나 맞장구를 쳐주는 정도로 있을 수 있는 경우(식사할 때가 대표적이다. 배고픔이 대화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능가하면, 나는 식사에 집중하고 다른 이들이 자기들 얘기를 하도록 내버려 둔다. 이 경우, 대화를 하면, 밥 먹는 속도가 가뜩이나 느린데 더 느려질까 일부러 안 하기도 한다.) 셋째, 탁월한 분위기 메이커가 대화를 주도하여 가만히 앉아 듣고 있기만 해도 즐거운 경우이다.
그렇다면 가장 피로를 느낄 때는 언제냐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할 수 있다.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에서, 나는 대화를 듣는 걸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자꾸 말을 시킬 때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적당히 대답하고 적당히 웃어주는 정도로 대응한다. 가능한 만큼 '나는 이 자리에 있는 것이 편하다'는 느낌을 타인에게 주려고 애쓴다.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니까. 쓰다 보니 내가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인 것 같이 느껴진다. 근데 여러 사람과 있으면 에너지가 소비되는 건 나의 특성이라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변명해본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생각해봤자, 사람들이 무리지어 이야기할 상황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그렇기에 나의 이런 특성을 어느 정도는 고쳐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다. 지금까지 극내향인의 하소연이었다.ㅋㅋ
물론 3가지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첫째, 내가 각 사람들과 이전에 이미 1대1로 친해서 그 개개인이 모인 집단 안에 있는게 익숙한 경우. 둘째, 내가 말을 별로 안하고 있어도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내가 원할 때만 그 담화에 끼어들거나 맞장구를 쳐주는 정도로 있을 수 있는 경우(식사할 때가 대표적이다. 배고픔이 대화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능가하면, 나는 식사에 집중하고 다른 이들이 자기들 얘기를 하도록 내버려 둔다. 이 경우, 대화를 하면, 밥 먹는 속도가 가뜩이나 느린데 더 느려질까 일부러 안 하기도 한다.) 셋째, 탁월한 분위기 메이커가 대화를 주도하여 가만히 앉아 듣고 있기만 해도 즐거운 경우이다.
그렇다면 가장 피로를 느낄 때는 언제냐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할 수 있다.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에서, 나는 대화를 듣는 걸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데 자꾸 말을 시킬 때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적당히 대답하고 적당히 웃어주는 정도로 대응한다. 가능한 만큼 '나는 이 자리에 있는 것이 편하다'는 느낌을 타인에게 주려고 애쓴다.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니까. 쓰다 보니 내가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인 것 같이 느껴진다. 근데 여러 사람과 있으면 에너지가 소비되는 건 나의 특성이라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변명해본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생각해봤자, 사람들이 무리지어 이야기할 상황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그렇기에 나의 이런 특성을 어느 정도는 고쳐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다. 지금까지 극내향인의 하소연이었다.ㅋㅋ
2012년 9월 10일 월요일
어떤 학우에 대한 단상
남학생과는 스스럼없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시에 동성친구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주장하는 여학우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 학우는 걸핏하면 친구가 없다는 말을 자주하고 친한 남학우들은 군대에 가버려서 주위에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남녀공학을 다녔다고 하고 알바하는 곳도 자기 빼고 다 남자라고 했다. 본인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에야 '아 그래서 남자를 여자보다 편히 대할 수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여중-여고 코스를 밟은 나는 심적으로 공감하진 못했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활발해지고 여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조용해지는 아이라..... 처음 접하는 타입이었다. 좀 궁금증이 생기는 그런 학생이었다.
그 학생과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건물 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길래 얘가 뭘 하려나 싶었다. 알고보니 담배를 피우려고 온 것이었다. 냄새를 피해 슬금슬금 옆으로 자리를 옮기며 나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음...;;;;;' 딱 이런 기분이랄까. 도무지 어떤 아이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나보다는 개방적인 환경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과, 본인 말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학교를 다녔다는 점, 자기는 아픈 일이 드물다고 지난번에 말했는데 오늘 수업에 빠졌다는 사실이다. 확실히, 나랑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이런 학우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학생과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건물 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길래 얘가 뭘 하려나 싶었다. 알고보니 담배를 피우려고 온 것이었다. 냄새를 피해 슬금슬금 옆으로 자리를 옮기며 나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음...;;;;;' 딱 이런 기분이랄까. 도무지 어떤 아이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나보다는 개방적인 환경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과, 본인 말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학교를 다녔다는 점, 자기는 아픈 일이 드물다고 지난번에 말했는데 오늘 수업에 빠졌다는 사실이다. 확실히, 나랑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이런 학우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 9월 9일 일요일
오랜만에 테스트
http://www.viame.org/www/ 요거 클릭하고 간단히 회원가입한 뒤 문항에 답을 하면 됨
20분정도 소요 ㅇㅇ
나의 결과
맨 마지막에 있던 성격 강점이 리더쉽이었지. 역시 난 누굴 이끄는 데에는 통 재주가 없다. 누가 이끌어주기를 더 선호하는 편.
20분정도 소요 ㅇㅇ
나의 결과
맨 마지막에 있던 성격 강점이 리더쉽이었지. 역시 난 누굴 이끄는 데에는 통 재주가 없다. 누가 이끌어주기를 더 선호하는 편.
2012년 9월 6일 목요일
달이 차오른다, 가자
오늘 발표의 일환으로 장기하 노래를 개사해서 60명의 학우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선글라스 쓰고 머플러 두르기만 했는데도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그 워어어~~ 할 때 팔 동작이 은근히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미미시스터즈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는 ㅋㅋㅋ
부를 때 가사를 좀 까먹었는데, 애들은 내가 실수하는 것을 더 재밌어 한 느낌이다.
사진 투척!
선글라스 쓰고 머플러 두르기만 했는데도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그 워어어~~ 할 때 팔 동작이 은근히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미미시스터즈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는 ㅋㅋㅋ
부를 때 가사를 좀 까먹었는데, 애들은 내가 실수하는 것을 더 재밌어 한 느낌이다.
사진 투척!
뙇! ㅋㅋㅋㅋㅋㅋ
2012년 8월 27일 월요일
개강했다.
1. 문법 강의를 신청했는데, 지난 학기에 하도 안 좋은;;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지라 내심 교수님이 좋은 분이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교수님이 들어오셨는데 처음엔 조금 차가운 인상이라 긴장감이 들었다. 그런데 웃으면서 말하시는 모습이 얼핏 엄지혜선생님을 닮은 듯했다. 인영교수님 친절한 분일 것 같다.
2. 캠퍼스 내를 어슬렁 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종교나 설문조사나 기부 셋 중 하나인데, 나는 오늘 '기부'에 걸려들고 말았다. 네팔 아이들이 가난해서 기부해 달라는 남자가 물었다. freshman? 아니라고 하자, sophomore? 이라고 물어서 네 대답했더니, 어려보인단다. 뭔가 국제적인 동안이라고 인정받은 것 느낌 ㅋㅋ 칭찬 해줬으니 조금은 보탬이 되자는 생각에 기부를 했다. 음음.... 그렇게 어려보이나?
2012년 8월 26일 일요일
Creampuff - You Are My Friends (Original Single Mix) Feat. J Rabbit
이런 노래가 있는 줄은 몰랐다. 어쩌다 보니 찾게 된 노래인데, 제이레빗의 목소리가 색다
른 분위기 안에서 잘 어우러진 듯... 하여 이렇게 소개한다.
가사 중에 의문이 생기는 대목 하나
가끔 늦은 시간에 너의 얼굴을 보고 깊은 고민들을 모두 다 털어놓을 땐
혹시 두근거림에 마음이 흔들려도 너는 언제까지 나의 친구야
이 대목을 들을 땐 뭔가 이 노래가 just friend 일 뿐인 이성을 말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인증샷
최근 모습이랄까... 아침이라 많이 부었다는 게 함정카드! 감안하시오... (역시 셀카찍을 땐 뭔가 어색해지는 나자신... )
2012년 8월 14일 화요일
8월 중순
외부인과의 접촉(여기서 외부인이란, 가족을 제외한 타인들 중 면대면으로 이야기를 같이 하는 사람을 말한다.)을 할 날도 얼마 안 남았다. 외부인과 접촉을 안한지 어연 2달 쯤 되가나... 2G의 삶이란 이런 것이다. 음 근데 2G 때문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게, 2G이면서도 굉장히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2G인데 한 쪽은 투지가 시들하며 다른 쪽은 투지가 넘치는 듯 하다. 이것이 현재 내 생활의 현주소랄까...
수강신청은... 주4일이 아침 1교시부터 시작하는 시간표가 되었다. 약간 좌절스럽지만 페북보니 나보다 더 심한 경우를 보아 나름 만족했다. 요즘엔 페북 눈팅만 하고 있다. 현황은 그곳에다 올리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쓰는 것이 여러 모로 편하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럴 땐 "이런 날엔 에픽하이의 우산을 들어야지!" 하고 종종 외치곤 했는데 이 비는 그 노래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뭔가 스산하면서도 암울한... 이런 날에 MOT 노래를 들으면 우울함의 극치가 느껴지겠지? 더위가 여러모로 싫던 올 여름이었지만 갑자기 이런 비라니 별로 반갑지는 않다.
수강신청은... 주4일이 아침 1교시부터 시작하는 시간표가 되었다. 약간 좌절스럽지만 페북보니 나보다 더 심한 경우를 보아 나름 만족했다. 요즘엔 페북 눈팅만 하고 있다. 현황은 그곳에다 올리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쓰는 것이 여러 모로 편하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럴 땐 "이런 날엔 에픽하이의 우산을 들어야지!" 하고 종종 외치곤 했는데 이 비는 그 노래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뭔가 스산하면서도 암울한... 이런 날에 MOT 노래를 들으면 우울함의 극치가 느껴지겠지? 더위가 여러모로 싫던 올 여름이었지만 갑자기 이런 비라니 별로 반갑지는 않다.
2012년 8월 9일 목요일
2012년 8월 6일 월요일
사소한 불평
1. 여름하면 시원한 빙수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슈퍼에서 파는 파란 뚜껑의 팥빙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엄청난 더위 때문인지 어느 슈퍼를 가도 그 팥빙수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어느 마트는 어떤 사람이 빙수 20개를 한꺼번에 사가서 남은 게 없다고 한다. 으으... 더워.....ㅠㅠ
밑에 있는 사진은 내 방에 있는 미니 선풍기다.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확연히 보여주고자 옆에 곰인형을 두었다. 이 곰인형은 바로 4차원 수학 학원 다닐 때 도박(?)해서 얻은 것이다.ㅋㅋㅋ
2. 윗층이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오늘은 아침 9시 45분부터 드그드그득득득 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정말 아래층과 윗층은 원수가 될 수 밖에 없다. 정말로 시끄럽다ㅜㅜ
올 여름은 소음과 더위가 중첩된 그런 여름...
2012년 8월 3일 금요일
토끼들 출격하는거..?
루싸이트토끼에 이어 야광토끼가 새 앨범을 냈는데......
음...... 뭔가 내 취향은 아니었다.ㅜㅜ 가사가 너무 직설적이라...
아니 직설적이다 못해 노골적이라 뭔가 거부감이 들었다.....
전 앨범은 좋았는데 ㅜㅜㅜ
음...... 뭔가 내 취향은 아니었다.ㅜㅜ 가사가 너무 직설적이라...
아니 직설적이다 못해 노골적이라 뭔가 거부감이 들었다.....
전 앨범은 좋았는데 ㅜㅜㅜ
2012년 8월 1일 수요일
8월의 시작
1. 폭염인데도 순간적으로 닭살이 돋은 이유는 러브러브열매 드신 언니님의 프사 때문이었지. 페북 눈팅하다가 넘 예뻐지셔서 '역시 연애를 하면 예뻐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요즘 빠져 있는 노래는 칵테일 사랑. 옥상달빛이 리메이크한 노래 요즘 듣고 있는데 발랄해서 상큼상큼하도다~~
2. 요즘 빠져 있는 노래는 칵테일 사랑. 옥상달빛이 리메이크한 노래 요즘 듣고 있는데 발랄해서 상큼상큼하도다~~
2012년 7월 31일 화요일
아직도..
아직도 스맛폰이 아니냐구? 네! 아직도 입니다. 내일이면 내가 터치폰 쓴지 딱 1년이 되는 날. 언제 이 폰에서 벗어나 카톡이란 걸 하게 될지 잘 모르겠다. 요즘엔 그냥 작은 기계로밖에 안보인다. 아마.. 군대간 동기가 학교로 복학하는 그 쯤에는 스맛폰일지도....
2012년 7월 21일 토요일
일상
오라버니가 집으로 돌아왔다. 요 아래는 기념 셀카 ㅋㅋ
아니 노트북 화면이 시크릿 멤버라니...
역시 혈기왕성한 청년이구나 생각하면서 동시에 장난끼 도발...
바탕화면을 좀 바꿔보았다.ㅋㅋ
네 저 꽃미소를 보시라! 모니터가 더욱 환해졌도다! 얼마전에 생일이었다는데 축하하고 !!
이로써 오빠는 ㄱㅇ 가 되어버렸다. ㅋㅋㅋ
덧<사실 이글을 왜 쓰는 지 모르겠다. ㅋ 오랜만에 고기 뜯어서 포스팅을 하고 싶었을 뿐 ...ㅋㅋ
아니 노트북 화면이 시크릿 멤버라니...
역시 혈기왕성한 청년이구나 생각하면서 동시에 장난끼 도발...
바탕화면을 좀 바꿔보았다.ㅋㅋ
네 저 꽃미소를 보시라! 모니터가 더욱 환해졌도다! 얼마전에 생일이었다는데 축하하고 !!
이로써 오빠는 ㄱㅇ 가 되어버렸다. ㅋㅋㅋ
덧<사실 이글을 왜 쓰는 지 모르겠다. ㅋ 오랜만에 고기 뜯어서 포스팅을 하고 싶었을 뿐 ...ㅋㅋ
2012년 7월 20일 금요일
루싸이트 토끼 3집
루싸이트 토끼 3집이 나왔다. 앨범 표지에서 보듯이 토끼들이 눈을 번쩍(?)이는 게 예사롭지 않다. 많은 변화를 시도한 이번 3집. 신선하고 새로운 면이 보인다. 이번 앨범에서 이상하게 난 타이틀보다 타이틀이 아닌 곡이 마음에 든다. 내가 맘에 든 곡은 다음 세 곡이다.
1. The way 도입부의 탬버린 연주가 신선하고 전체적인 멜로디가 맘에 든다.
2. Noisy Childhood 가사도 멜로디도 마음에 든다. 오 근데 왠 말이 그렇게 많아 넌
너무 시끄러워 조용히 해줄래? 특히 이 가사 사실적이어서 좋다.
너무 시끄러워 조용히 해줄래? 특히 이 가사 사실적이어서 좋다.
3. Last Night in my dream 몽환적인 분위기가 '북치는 토끼' 노래랑 닮은 것 같다.
네 꿈을 참 많이도 꾸었다고 -공감가는 가사^^
우정은 사랑보다 비극적이다 - 음.. 뭔가 울림이 있어서 인상깊은 부분
갠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드는 노래.
흥해라 루싸이트 토끼!!
2012년 7월 18일 수요일
이상한 꿈
교실에 학생들이 앉아 있었다. 아마도 수업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을 기다리는 양상이었다. 나는 교실 맨 뒷자리에서 창가 쪽 구석에 앉아 있었다. 맨 앞자리에서 오른쪽 분단에 내가 아는 두 사람이 앉아 있었다. 정여신 양과 큰형님이 즐거운 대화를 하는 듯 보였고, 나는 약간 심기가 불편해졌다. 선생님이 왜 안오지 하는 찰나, 갑자기 큰형님이 단상으로 올라가더니 나를 지목하며 말했다. 너는 왜 구석에 짱(?) 박혀 있냐? 그건 분명 비웃음이었고 그러고 나서 난 깨어났다.
2012년 7월 7일 토요일
<리뷰> 학원앨리스
흠... 예전에 친구가 보던 건데 갑자기 급 끌려서 보았다. 학원앨리스는 은근 중독성이 강해서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었다. 등장인물들 다 맘에 들고 그림체도 괜춘하니 참 맘에 들어서 캐릭터 소개를 하고자 한다. (왠지 점점.. 오덕이 되는?? 요즘 만화에 빠져있긴 하다.)
앨리스란 특별한 능력(염력이라든가 순간이동 같은) 이나 혹은 그 능력을 지칭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런 설정은 자캐커뮤에도 종종 사용되는 걸로 안다.
이야기는 미캉이 호타루를 따라 앨리스 학원에 들어가는 걸로 시작된다....
앨리스란 특별한 능력(염력이라든가 순간이동 같은) 이나 혹은 그 능력을 지칭하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런 설정은 자캐커뮤에도 종종 사용되는 걸로 안다.
이야기는 미캉이 호타루를 따라 앨리스 학원에 들어가는 걸로 시작된다....
우리의 주인공 사쿠라 미캉. 밝고 명랑하면서,
한편으론 일벌리기 좋아하는 오지랖 넓은 아이이고...
호타루한테 매번 까이면서도 호타루를 무척 좋아라 한다.
호타루와 헤어지기 싫어 가출해 앨리스 학교에 갈 정도로
호타루 무한 애정하는 주인공. 주로 '까임대상'(?!)이던 나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킨 소녀다.
이마이 호타루.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고 특이한 발명품을
만드는 아이다. 시크함의 대명사랄까. 미캉 한테 주로 쓰는 말은 바보
무표정한채, 미캉을 까는게 주특기이지만, 속은 따뜻한 아이다.
갠적으로 2번째로 애정하는 캐릭터다.
후유가 나츠메. 초등부 천재라 불릴 정도로 월등한 천재다.
근데 눈매에서 보시다시피 한 성격 하는 아이.
그치만 실제론 누구보다 남을 생각하는 아이다.
뭐 나름대로 멋있는 모습 보여주지만 그닥 애정은 안간다....
노기 루카. 나츠메의 친구고, 동물을 매우 사랑한다.
미캉을 좋아하지만, 수줍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 귀엽다.
여장했을 때도 되게 귀엽고 ㅋㅋ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뭔가 남주는 나츠메인데 난 서브를 더 좋아한달까?
주요 등장인물 소개는 여기까지. 애니의 한 장면으로 마무리를 뙇!
이 장면은, 체질반 연극에 어쩌다 참여하게 된 나츠메가 고양이 분장을 한 모습이다.
미캉이 귀엽다고 하니까
남자한테 귀엽다는 소리 하지 말라는 나츠메 ㅋㅋㅋ
근데 남자들은 귀엽다는 말 들으면 싫어하나? 의문이 가는 장면이었다.:)
2012년 7월 6일 금요일
대학생 나홀로족 증가
대학생 나홀로족이 증가했다는 기사를 봤다. 나홀로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절약. 기사를 읽다보니 나는 '준나홀로족' 같다는 생각을 했다. 뭐 가끔 밥 혼자먹는 거 나쁘지 않고, 아는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야무지게(?) 먹을 수 있으니까... 자기가 편한대로 행동하면 되는 것 뿐... 이라고 쓰고, 이건 내 생각일 뿐이라는 걸 일전의 일로 알았다.
팀플할 때였나. 얘기가 예상보다 길어졌고, 토론을 서둘러 마쳤다. 곧 있으면 수업이라 누굴 불러 같이 먹기도 그래서 혼자 먹을 생각을 했다. 근데 같이 토론하던 학우가 밥 혼자 먹으면 체한다며 내 앞자리에 앉길래 같이 먹은 적이 있다. 흠 그 말을 할 때 뭔가 말투가 되게 확고해서 나랑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 근데 솔직히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라 오히려 혼자 먹을 때보다 불편했다. 이런 속내를 내뱉는 건 상대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 생각해 그 얘긴 말하진 않았지만. 흠... 뭐가 이상하지 않은 거고 뭐가 이상한 건지 판단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 각자의 생각이 제각각이니까, 그렇다면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 그닥 이상하지 않고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할 것이다.
팀플할 때였나. 얘기가 예상보다 길어졌고, 토론을 서둘러 마쳤다. 곧 있으면 수업이라 누굴 불러 같이 먹기도 그래서 혼자 먹을 생각을 했다. 근데 같이 토론하던 학우가 밥 혼자 먹으면 체한다며 내 앞자리에 앉길래 같이 먹은 적이 있다. 흠 그 말을 할 때 뭔가 말투가 되게 확고해서 나랑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 근데 솔직히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라 오히려 혼자 먹을 때보다 불편했다. 이런 속내를 내뱉는 건 상대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 생각해 그 얘긴 말하진 않았지만. 흠... 뭐가 이상하지 않은 거고 뭐가 이상한 건지 판단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 각자의 생각이 제각각이니까, 그렇다면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 그닥 이상하지 않고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할 것이다.
2012년 7월 1일 일요일
2012년 6월 30일 토요일
아저씨 (Feat.제이레빗) _ 김진표
요즘 빠져있는 노래.
아저씨를 좋아하는 소녀의 심정과
그에 대해 난처하다는 반응인 아저씨의 심정이랄까.../..
근데 현실에선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커플or부부 많이 있지 않나...?흠..뭐 여튼
이 노래를 들으면서 과연 아저씨의 매력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뭐 묵돌이 같은 분이야말로 소녀의 마음을 빼앗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ㅋㅋㅋ
2012년 6월 16일 토요일
영국시 종강 후기 (+유용한 팁)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든(?) 교수님께서 자신이 요구한 에세이가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셨음.
1. 수필같은 것 말고 비평적 에세이.
- 주장과 논박, 즉 논증의 과정이 요구된다.
2. 주관적 견해를 주장의 근거로 삼아선 안됨
3. 허수아비, 즉 자기가 주장하려는 의견과 반대되는 녀석(?)을 세운뒤, 그 녀석의 목을 치는 식으로 글을 쓰면 좋은 에세이가 될 수 있다.
4. 글쓰기에서 마법의 숫자는 3, 근거가 3개일 때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느낌을 준다.
5. 자기와 같은 견해를 주장하는 비평가와 대립대는 견해를 가진 비평가 둘을 싸움붙인(?) 뒤 같은 견해를 주장하는 비평가의 손을 들어줘라.
대충 이정도 였던 것 같음. 이 얘길 하시면서 교수님은 다른 전공 수업에서 에이쁠 득탬하는 좋은 방법을 알려준 거라며 생색냄 ㅋㅋ 이것도 그렇지만 이 수업에선 얻어가는 게 많은 것 같았다ㅋㅋ
이제부턴 우리가 만든 책을 소개하고자 함.
제목이 뭔가 웃겼음. 우리가 읽은 시 모아논 거니까 우리가 읽은 시 맞긴 한데
좀 근사한 제목이 아닌게 아쉬웠음. 표지도 좀 밋밋하고.....
싸게싸게 만들려다보니 그런 듯...그 정도는 봐주겠듬
구성은 시와 토론, 낭송 시, 수강생 에세이로 되어 있음.
이런 식으로 수업은 토론 식으로 진행되었었다. 처음엔 이런 수업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어느새 말을 쏟아내는 나를 발견했다. ㅋㅋ 위의 사진은 A poison Tree 시를 토론한 우리 조원들 의 견해다. 선배와 은근 기싸움을 벌였지... 내 의견에 자꾸 딴지 거셔서..ㅋㅋ 근데 재밌는 의견을 많이 내주신 분이라 토론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주셔서 좋았다. 영국시 2 도 같은 교수님이 하신다는데 2학기 때도 뵐 수 있으면 좋겠다.
종강 후기는 이정도로 씀. 가장 마음에 드는 수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012년 6월 5일 화요일
으으..
에세이 갈아엎어야 겠다. 오늘 밤 12시까지 제출인데 그 안에 어떻게든 되겠지. 자기 경험을 써도 되는지는 몰랐는데, 내 껀 그런 것 따위 없고 단지 시를 파헤쳐서 분석적으로 쓴 느낌이 다분하다. 카페에 올리는 식이라 다른사람이 내 글을 볼 수 있고 내 글 또한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다는게 함정카드★ 벌써 올린 몇몇 학생들 꺼 보니까 내가 아는 언니는 사랑 시를 골라서 사랑에 관한 자기 경험을 적었는데.... 나는 그런 경험이 없으니 사랑 시는 패스다!!ㅠㅠㅠㅠㅋㅋㅋ 지금 현재 절반 정도 써 놨는데 완전히 갈아엎을지 아님 일부만 고칠지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멘붕일 뿐이고 빨리 에세이를 써야겠다!!
2012년 6월 1일 금요일
Interest
1. 요즘엔 페퍼톤스 노래에 꽂힘. 청량감이 느껴진달까.....
2. 내 나이 20인데 아이돌에 꽂힘. 촹 귀염돋는 탬니 ㅋㅋㅋㅋ 온유랑 민호도 좋음,
샤이니 흥해라!!
2. 내 나이 20인데 아이돌에 꽂힘. 촹 귀염돋는 탬니 ㅋㅋㅋㅋ 온유랑 민호도 좋음,
샤이니 흥해라!!
2012년 5월 29일 화요일
사시장춘
신윤복, 사시장춘
이 그림을 보고 나의 감상을 시로 나타내었다. 덧붙이자면 과제에 써먹으려고 지은 시이다.
봄날이여 영원 하라
푸른 바다 위에 점점이 수놓인 벚꽃이
깊고 그윽한 그대의 눈망울 위에 반짝인다.
옥구슬처럼 눈부신 폭포의 한 올 한 올에
살포시 손을 담그니
차디찬 물결이 톡톡 튀어
내 볼을 간질일 뿐 애타게 하는 구나.
아랑곳 않고 세차게 흐르는 물살을
부드럽게 빗어 넘겨 가만가만 달래니
어느 덧 누그러져 잔잔해진다.
가냘프고 하얀 물보라가
혹여 손 틈새로 빠져나갈까
꼭 움켜쥐고 걸음을 재촉했다.
방 안에는 꽃가지 하나 없으나 , 대신 녹음의 숨결이 짙어졌다.
봄날이여 영원 하라.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J Rabbit - Love Songs
요즘 빠져있는 그룹인 J Rabbit이 부르는 노래 ㅋㅋ
노래가 넘 깜찍해서 블로그에 간직해 놓으려고 올림.
P.S 아 난 그러고 보니 토끼그룹을 좋아하는 구나
루싸이트토끼, J Rabbit ,야광토끼 귀여운 삼토끼들 ㅋㅋㅋ
2012년 5월 24일 목요일
나도 참..
왠지 모르게 자꾸 깜짝 깜짝 놀라고 눈동자는 커지고 얼굴엔 당황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종종 이 학교란 공간은 넓으면서도 실은 좁기도 하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방심하고 있을 때, 예의 그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고 마는 것이다. 그런
순간이 오면,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싶다. 뭔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창피하달까... 그래서
종종종종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딘지 모르게 서툰 걸음으로 서둘러서 걸어간다.
뒤에서 놀래키는 장난은 친구들끼리 많이 했고 하는 거라 안 놀라는데, 마주치면 놀라는 사
람이 있다니 정말 이상한 일이다.
순간이 오면,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싶다. 뭔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창피하달까... 그래서
종종종종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딘지 모르게 서툰 걸음으로 서둘러서 걸어간다.
뒤에서 놀래키는 장난은 친구들끼리 많이 했고 하는 거라 안 놀라는데, 마주치면 놀라는 사
람이 있다니 정말 이상한 일이다.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요즘
축제기간이라 학교가 시끄럽다. 오늘은 어디서 데려온 건지는 몰라도 원숭이, 뱀, 앵무새 등
등 동물들을 전시(?)하고..... 한 쪽에선 이벤트 해서 선물 증정하고.. 한쪽에선 타로나 사주
로 점을 봐주고... 뭐 여튼 시끌시끌하다. 감히 노래방에서 불러선 안 될 노래 1순위 '고해'를
부르는 경영대 학우의 몹쓸 노래가 들리기도 했고...
벤치에 앉아 있을 때였나... 왠지 아는 사람의 얼굴을 본 것 같아서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음..
혼자 노는 찌질이로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랄까... ...... 요즘 들어 가장 민첩하게 행동한
것은 그 때가 아니었나 싶다.
등 동물들을 전시(?)하고..... 한 쪽에선 이벤트 해서 선물 증정하고.. 한쪽에선 타로나 사주
로 점을 봐주고... 뭐 여튼 시끌시끌하다. 감히 노래방에서 불러선 안 될 노래 1순위 '고해'를
부르는 경영대 학우의 몹쓸 노래가 들리기도 했고...
벤치에 앉아 있을 때였나... 왠지 아는 사람의 얼굴을 본 것 같아서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음..
혼자 노는 찌질이로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랄까... ...... 요즘 들어 가장 민첩하게 행동한
것은 그 때가 아니었나 싶다.
2012년 5월 15일 화요일
2012년 5월 7일 월요일
2012년 4월 8일 일요일
ㅠㅠ
아니 고딩 때는 12시까지 야자해도 끄덕 없더니
요즘엔 왜 이리 비실거릴까...
어지럽다 하니까 링거 맞는 게 어떻겠냐고...
의사님 그 정도는 아니여요. ㅋㅋㅋ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데 말이죠.....
요즘엔 왜 이리 비실거릴까...
어지럽다 하니까 링거 맞는 게 어떻겠냐고...
의사님 그 정도는 아니여요. ㅋㅋㅋ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데 말이죠.....
2012년 4월 6일 금요일
2012년 3월 30일 금요일
나는
평소엔 웅얼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얘기하고, 때때로 앞에 나가 발표를 해서 말 잘한다는 의외의 말을 듣기도 하며-
여전히 인디음악을 좋아하며 최근에는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제목 '동경소녀' 가 아니라 여성가수 동경소녀의 노래를 자주 듣고
음... 남자아이돌 노래를 들으며 좋아하고, 착각하기도 하고
음... 귀여운 언니가 봉사 하느라 힘들다 애들 가르치기 힘들다 하면 어깨 쓰담쓰담 해주며 위로해주고-
이전만큼 소심하진 않은,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과 왁자지껄하게 어울리는 것을 특별히 즐기는 것도 아닌 마이페이스인 내 자신을 보고 있고
2학년인데 1학년으로 오해 받고
많이 보고싶다고 해주니까 나 또한 많이 보고싶어 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발 넓은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인간관계는 여고의 연장선처럼 보이고-언니들이랑 잘 어울려 다니니까, 아 그나마 알고 있는 아주 소수의 남학우들은 군대를 가고 졸업을 했으며 ㅋㅋ-결론적으로 '대학 가면 엄청 활발해질거다!' 라는 내 다짐은 물거품이 되버렸고.
생각해보니 그런 다짐은 실은 그닥 원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허세부려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라는 것을 알았다.
가끔 외로울 때도 있지만, 이보다 더 외로운 적, 병신이었던 적 많이 있었으니까 한숨 푹 자버리거나 그냥 그런 날에는 그 감정 외면않고 푹 잠겨있다가 다시 일어나고
뭐랄까 내 자신이 인간관계가 넓지 않은 건 어느 정도 당연하고, 그렇다고 넓은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도 않고
다만 대학에서의 인간관계는 좀 깊이가 얕아져서 작년엔 좀 우울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고 오히려 적당히 대해주면 되니까 편하고, 동경하는 대상이 없으니까 내 자신이 자유롭게 느껴지고
그래서 뭔가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듯한 나를 보고 있다.
여전히 인디음악을 좋아하며 최근에는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제목 '동경소녀' 가 아니라 여성가수 동경소녀의 노래를 자주 듣고
음... 남자아이돌 노래를 들으며 좋아하고, 착각하기도 하고
음... 귀여운 언니가 봉사 하느라 힘들다 애들 가르치기 힘들다 하면 어깨 쓰담쓰담 해주며 위로해주고-
이전만큼 소심하진 않은,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과 왁자지껄하게 어울리는 것을 특별히 즐기는 것도 아닌 마이페이스인 내 자신을 보고 있고
2학년인데 1학년으로 오해 받고
많이 보고싶다고 해주니까 나 또한 많이 보고싶어 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발 넓은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인간관계는 여고의 연장선처럼 보이고-언니들이랑 잘 어울려 다니니까, 아 그나마 알고 있는 아주 소수의 남학우들은 군대를 가고 졸업을 했으며 ㅋㅋ-결론적으로 '대학 가면 엄청 활발해질거다!' 라는 내 다짐은 물거품이 되버렸고.
생각해보니 그런 다짐은 실은 그닥 원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허세부려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라는 것을 알았다.
가끔 외로울 때도 있지만, 이보다 더 외로운 적, 병신이었던 적 많이 있었으니까 한숨 푹 자버리거나 그냥 그런 날에는 그 감정 외면않고 푹 잠겨있다가 다시 일어나고
뭐랄까 내 자신이 인간관계가 넓지 않은 건 어느 정도 당연하고, 그렇다고 넓은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도 않고
다만 대학에서의 인간관계는 좀 깊이가 얕아져서 작년엔 좀 우울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고 오히려 적당히 대해주면 되니까 편하고, 동경하는 대상이 없으니까 내 자신이 자유롭게 느껴지고
그래서 뭔가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듯한 나를 보고 있다.
2012년 3월 5일 월요일
2012년 2월 28일 화요일
<책 리뷰> 천명관의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천명관의 장편소설이 단편소설 보다 낫다는 생각을 들게 한 소설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로 인해 벌어지는 결과는 감히 예측할 수 없는 것이며, 그 점이 이 작가의 장기라고 할 수 있다. 책은 '무술+깡패 조직원들과의 엎치락 뒤치락+그 속에서도 꽃피는 사랑' ←뭐 요런 분위기를 띄고 있다. 영화계에서 먹고 사는 게 어떤 생활인지 짐작해 볼 수 있었고, 조직 우두머리도 나름대로의 골치아픔과 역경(?)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좀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홍콩으로 가기로 결정했을 때, 태풍 때문에 허망하게 꿈이 좌절되었다는 사실이다. 좀 더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리라 기대했는데 고작 태풍이라니. 인간이 머리 좋은 종족이라고들 하지만 자연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했다. 그러고 보면 이는 '자연과 인간 사이의 갈등' 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고령화 가족보단 재미있고 고래보다는 덜 재미있는, 그래서 나름 즐겁게 읽었던 책인 것 같다.
고령화 가족보단 재미있고 고래보다는 덜 재미있는, 그래서 나름 즐겁게 읽었던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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