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 사시장춘
이 그림을 보고 나의 감상을 시로 나타내었다. 덧붙이자면 과제에 써먹으려고 지은 시이다.
봄날이여 영원 하라
푸른 바다 위에 점점이 수놓인 벚꽃이
깊고 그윽한 그대의 눈망울 위에 반짝인다.
옥구슬처럼 눈부신 폭포의 한 올 한 올에
살포시 손을 담그니
차디찬 물결이 톡톡 튀어
내 볼을 간질일 뿐 애타게 하는 구나.
아랑곳 않고 세차게 흐르는 물살을
부드럽게 빗어 넘겨 가만가만 달래니
어느 덧 누그러져 잔잔해진다.
가냘프고 하얀 물보라가
혹여 손 틈새로 빠져나갈까
꼭 움켜쥐고 걸음을 재촉했다.
방 안에는 꽃가지 하나 없으나 , 대신 녹음의 숨결이 짙어졌다.
봄날이여 영원 하라.
역시 뭔가 서정적이군... 나라면 술상들어간다 문열어라 급히 벗은 검정신을 보니 술상은 생략 가능하더이다라는 원색적이면서 짓궂은 시가 나왔을텐데ㅋㅋㅋ
답글삭제님은 그렇게 쓰는게 어울려 ㅋㅋㅋ 난 나름대로 짖궃게 쓰려고 노력한 건데 너의 눈엔 서정적으로 비추어졌나 보군 ㅎㅎ
삭제어디가 짓궂은거냐 녹음의 숨결이 짙어졌다에서 빨간 느낌을 받아야하나...ㅋㅋㅋㅋㅋ 그러면 세상이 다 빨갛게 될 것같다..ㅋㅋㅋㅋ 그렇게는 안 살래 ㅋㅋㅋㅋㅋ 무튼 나는 장미여관처럼 마광수느님의 벌그적적한 색감 그대로 살리면서 살거얔ㅋㅋ 그렇게 꼭꼭 감춰두는건 내 성미랑 안맞아 ㅋㅋㅋㅋ 난 이 시대의 마녀이자 구라꾼이니까 그래도 되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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