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4일 화요일

8월 중순

 외부인과의 접촉(여기서 외부인이란, 가족을 제외한 타인들 중 면대면으로 이야기를 같이 하는 사람을 말한다.)을 할 날도 얼마 안 남았다. 외부인과 접촉을 안한지 어연 2달 쯤 되가나... 2G의 삶이란 이런 것이다. 음 근데 2G 때문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게, 2G이면서도 굉장히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2G인데 한 쪽은 투지가 시들하며 다른 쪽은 투지가 넘치는 듯 하다. 이것이 현재 내 생활의 현주소랄까...
 수강신청은... 주4일이 아침 1교시부터 시작하는 시간표가 되었다. 약간 좌절스럽지만 페북보니 나보다 더 심한 경우를 보아 나름 만족했다. 요즘엔 페북 눈팅만 하고 있다. 현황은 그곳에다 올리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쓰는 것이 여러 모로 편하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럴 땐 "이런 날엔 에픽하이의 우산을 들어야지!" 하고 종종 외치곤 했는데 이 비는 그 노래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뭔가 스산하면서도 암울한... 이런 날에 MOT 노래를 들으면 우울함의 극치가 느껴지겠지? 더위가 여러모로 싫던 올 여름이었지만 갑자기 이런 비라니 별로 반갑지는 않다.

댓글 2개:

  1. 아... 그 비! 내가 오라고 시킨거야!ㅋㅋㅋㅋ 이렇게 많이 올지는 몰랐지만 그래도 선선하니 좋네ㅋㅋ

    답글삭제
    답글
    1. 비까지 내리게 할 수 있다니.. 너의 능력은 끝이 없도다 ㅋㅋㅋㅋ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