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6일 금요일

오랜만에 테스트

 동아리 언니가 알려준 테스트다. 자신이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는 지를 알 수 있는 테스트다. 5가지 사랑의 언어에는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쉽이 있다. 재미 삼아 한번 해봤는데, 내 경우는 함께하는 시간이 1위고 나머지는 인정하는 말, 선물, 스킨쉽, 봉사 순으로 나왔다.

 http://blog.naver.com/zepha0317?Redirect=Log&logNo=30141039522 ← 요기서 해봤음.

 근데 중요한 건 상대방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선호하는 표현 방식은 A인데, 자기는 상대방을 위한답시고 B의 표현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별거 아니지만 남친과의 사이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올려본다.(이거 뭔가 오지랍인가? ㅋㅋ)






2013년 4월 18일 목요일

아무래도 이상한 후기 (+융퉁성 없는 솔모)








아무래도 상대방은 내 말에 기분 나빠서 없던 일로 하자고 한 듯. 


그리고 낯선 사람이랑 뭔가 공부라던지 같이 한다는 걸 내가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면


서도 부탁을 거절 못하는 성향이 있어서 일이 이렇게 이상하게 종료된 듯. 


왠지 큰형님 답글이 기대되는ㅋ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이상한 일

  경영 수업을 듣고  교실을 나오는 참이었다. 갑자기 모르는 남학생이 불쑥 나타나더니 "오늘 수업 이해 되시나요? 전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러는데 가르쳐 주실 수 있으세요?" 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나도 초보고 정말 헤매는 중이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목요일에 시간 괜찮으세요? 같이 공부하면 서로 도움 주고 받고 괜찮을 것 같은데..." 라고 말했다. 설득하는 식으로 말하니까 귀 얇은 난, '아는 사람 있으면 공부할 때 도움되고 괜찮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만나서 공부하자는 제안은 많이 갑작스러워서 내가  당황하여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살짝 미간을 찌푸리고 음....음....이러고 있으니까, 그 사람이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라고 했다. 나는 그 사람을 그런식으로 그렇게 딱 단정지어 생각하지는 않았다는 뜻에서 손을 휘휘 내저었다. 그 사람이 연락처를 알려드리겠다고 해서 얼떨결에 핸드폰을 건넸고, 그 사람은 자신의 번호를 내 핸드폰에 입력했다. 나는 이 낯선 사람은 도대체 정체가 뭔가 싶어 이름과 학과를 물어보았고 그 사람은 순순히 대답을 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수업있다면서 가버렸다.
 오후에 수업을 듣고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그 사람은 내가 전화를 못 받아서 대신 카톡을 보냈는데, 이번주 시간 비는 날 언제냐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확답을 하면 내 쪽이 불리하단 생각이 들어 일정 확인하고 연락드릴게요 라는 중의적인 멘트를 보냈다. 그 사람이 이상한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고(실제로 캠퍼스에서 그런 사람 마주친 적도 있다.) 여타 다른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는 거니까.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에 빠져있다. 



+ 그러고 보니 요즘 스마트폰 범죄가 많다는 데 내가 너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핸드폰을 건넨 것 같단 생각이 퍼뜩 든다. 갖고 튈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근데 수업이 막 끝났던 참에 있었던 일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그런 대담한 행동은 쉽사리 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나 뭔가 과대망상인가....? 과대망상이면 이건 전부 그 new dress의 Mable에게 강하게 감정이입을 한 탓으로 돌리고 싶다. :)

+ 수업 같이 듣는 거 어떠냐 는 식의 화제를 올렸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뭔가 갑작스러워서 정확히 무슨 말을 나눴는지 생각이 안난다.


+ 이 사람 아니라곤 하는데, 이상한 사람인지 아닌지 알려주오!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낯선 사람을

 만나서 팀플을 해야 한다는 건 스트레스.

 그 중에서도 내 자신이 편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기 어려운 사람은

 말 많고 동시에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

 뭔가 의견을 제시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주눅드는 느낌.

 하기야 날로 먹는 사람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더 좋긴 하지만,

 왠지 큰형님 같은 남자를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는 말이 이해가 갈 것 같은 느낌.

 말 많은 사람을 싫어하는 건지,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을 싫어하는 건지,

 아니면 그 두 특성을 모두 지닌 사람을 싫어하는 건지 내 자신도 알 수 없는 느낌.


















2013년 4월 10일 수요일

걍...ㅋㅋ

 뭔가 이 블로그에 털어버리고 싶어서 글을 쓴다. 일단 현재 팀플 때문에 네이트온에 접속한 상황. 상대방은 나를 대화방에 초대했다고 하는데 내 쪽에선 대화방이 안보이는 상황이라 꽤나 답답하다. 네톤 접속 전까지는 내일 있을 쪽지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참이었다. 내일 쪽지시험을 보는 과목인 회계라는 신세계를 접하면서 낑낑거리며 이해하려고 노력중이다. 그회계학원론 교수님은 "왜 이렇게 쉬운 걸 이해 못하지?" 라는 말을 종종 하신다. 졸지에 나는  '그런 것' 조차 이해 못하는 바보가 되버리고 자괴감에 몸부림치고 있다. 내가 듣는 다른 과목 교수님은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정말 많이 격려해 주는데, 이 교수님은 위와 같은 말을 종종 하셔서 나는 이 교수님이 학생을 무시하고자 이런 발언을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비뚤어진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튼 멘붕상태라는 것. 이렇게 쓰다보니 참으로 두서없는 글이군.

 지금 네톤으로 하려는 팀플말고 다른 팀플이 있는데, 그룹원 중에 말이 많으시고 활동적인 언니가 있다. 본인 스스로도 말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고, 격하게 수긍하는 바이다. 그 언니랑 다른 언니랑 같이 밥을 먹었었는데, 말 많으신 언니가 나보고 FM대로 생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너랑 비슷한 느낌이라는 말을 덧붙이셨다. 왠지 데자뷰가 느껴지는 말이었다.ㅋㅋ 또 언니 스스로 느끼기에 자기는 기분파라고 하셨다. 그래서 "저도 기분파인데." 라고 했더니 넌 왠지 아침엔 이런 기분, 점심엔 이런기분, 이렇게 자기 스스로 기분을 정해놓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ㅋㅋㅋ
 그리고 나서 연애 얘기로 화제가 전환되었다. 언니는 자기는 자신처럼 적극적이고 리드하는 사람과 어울릴 줄 알았는데, 막상 연애를 해보니 내성적인 사람이 오히려 좋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에게 넌 망나니 같은 사람과 연애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그 대목에서 망나니라는 예상치 못한 단어 선택에 빵 터졌다. 물론 그 언니가 의도한 의미는 조금 일탈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겠지.)
  친구는 너 같은 사람 만날거다 라고 하고 그 언니는 너와 다른 사람 만날 거라고 하는데, 도대체 난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는 건지 나 또한 궁금한 바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