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9일 월요일

아마도 어느 여름






 "날 보러 온 게 아니라 고양이랑 놀려고 온거지?"
 "잘 아네. 알면서 왜 물어."
 "그냥...그러니까 그냥 확인사살이지!"
 "뭘 굳이 확인사살을 하고 그러냐." 장난감으로 고양이를 간지럽히며 들려온 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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