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일 토요일

아마도 공감할 글귀(+의식의 흐름에 따라 서술)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각자에게 달린 것이겠지만, 넓은 의미에서 와닿을 그런 글귀를 발견했다. 책 뒤, 가운데에 다른 어떤 말도 쓰여있지 않고 오로지 홀로 빛을 발하는 것 같은, 보란듯이 쓰여있는 글귀이다.












  책의 앞면이다. 일전에 이 작가의 소설 중 계량스푼 얘기를 너에게 해줬던 기억이 난다. 오래되서 잘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주인공에게 특수한 능력이 있고, 중심사건으로 학교에서 기르던 토끼가 갑자기 죽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던 그런 이야기였다. 









  위의 열쇠모양 그림은 최근에 읽었던 <열쇠없는 꿈을 꾸다> 란 책 앞면에 있는 이미지다. 왠지 모르게 미미 시스터즈가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네가 옆에 있었다면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텐데. 그래선지 오츠이치와 더불어 츠지무라 미즈키도 애정이 가는 작가다. 뭐 그런 이야기를 읽냐는 누군가의 반응과는 달리 주의깊게 들어줘서 좋았달까. 과연, 글쎄 청춘은 부끄러운 기억&부끄럽지 않은 기억의 연속이다. 사실 부끄러운 기억이 더 많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댓글 1개:

  1. 청춘뿐만이 아니라 태어났을때부터 오그라듦;;; 무튼 너가 이야기해준 그 이야기 어렴풋이 생각난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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