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0일 목요일

뭐랄까

  기분 나쁜 꿈이었는데 깨고 나니 어떤 꿈이었는지 생각이 잘 안난다. 분명 상세히 생각이 났었는데 일어나니 희미해져 버렸다. 기억나는 것이라곤 낯선 사람들의 모임 같은 곳에서 내가 이방인처럼 서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 가운데 내가 알고 있는 얼굴이 있었는데 그 얼굴은 언제나 그랬었듯 오만하면서도 차가운 표정이었다는 것. 하여간 그 기분 나쁜 꿈을 꾼 뒤 오늘 뭔가 안 풀리려나 하는 생각을 했고,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샴푸가 튀어 눈에 들어가는 불상사가 오늘 아침에 벌어졌다. 뭔가 이상한 꿈이었고 더없이 기분나쁜 꿈이었다.


댓글 1개:

  1. 오만하고 차가운 표정이라... 조금은 부러운 표정을 가지고있군... 꿈은 항상 늘그렇듯 흩어지지.. 그래서 꿈일지도 모르고...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