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쁜 꿈이었는데 깨고 나니 어떤 꿈이었는지 생각이 잘 안난다. 분명 상세히 생각이 났었는데 일어나니 희미해져 버렸다. 기억나는 것이라곤 낯선 사람들의 모임 같은 곳에서 내가 이방인처럼 서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 가운데 내가 알고 있는 얼굴이 있었는데 그 얼굴은 언제나 그랬었듯 오만하면서도 차가운 표정이었다는 것. 하여간 그 기분 나쁜 꿈을 꾼 뒤 오늘 뭔가 안 풀리려나 하는 생각을 했고,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샴푸가 튀어 눈에 들어가는 불상사가 오늘 아침에 벌어졌다. 뭔가 이상한 꿈이었고 더없이 기분나쁜 꿈이었다.
오만하고 차가운 표정이라... 조금은 부러운 표정을 가지고있군... 꿈은 항상 늘그렇듯 흩어지지.. 그래서 꿈일지도 모르고...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