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6일 토요일

근황

  나에 대한 억측(?)이 난무했다고 해서 간략히 근황을 작성해보려 한다. 나는 토익 인강을 들으며 집에서 방콕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열심히 하고 있지 않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또 이제 3학년이기에 정신 차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째 나태함의 함정에 빠진 듯하다. 남들은 봉사하러 캄보디아에도 가고 기타도 배우고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나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나의 상태를 콕 찝어 지적하는 문구를 소설 속에서 찾았다.


 "대학에 온 뒤로 주변 사람들의 사고가 정체되어 있다는 게 항상 짜증스러웠어. 다들 그 전에는 꿈이나 이상이 있었을 텐데, 대학에 들어왔다는 사실에 만족해서 거기에서 멈춰버려. 학과 과제나 눈앞의 문제를 처리하는 데 바빠서 장래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그래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남들은 조금씩 성장해 가는데, 나는 아직 어린아이인 기분이 든다.

댓글 1개:

  1. 내가 전해준 최민정이와는 많은 거리가 있군. 역시 영웅은 직접 만나면 안되는 거라는 말이 지금은 맞는것같군. 뭐 넌 또다시 너다움을 되찾아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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