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 따라쟁이다. 왜 그러는 건진 모르겠지만, 가끔 상대방의 말투를 따라할 때가 있다. 혹은 취향을 따라한다던가... 종종 '꼭 나처럼 말한다.' 라는 말을 상대로부터 들을 때가 있다. 상대방이 그런 말을 한다면, 그건 내가 상대방을 가깝게 느낀다는 증거다. 따라하는 정도가 강할 수록 그만큼 친밀하게 느낀다는 것이고, 조금 인과관계가 어색한 말처럼 들릴 지 모르겠으나, 친하니까 비슷한 특징을 공유하고 싶고, 그래서 상대방을 따라하게 되는 것 같다.
2. 일전에 '앙테크리스타' 라는 책을 읽었다. 읽게 된 계기는 블로그를 통해 그런 책이 있다는 걸 알았고, 제목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읽다보니 내 주위에는 '크리스타' 같은 친구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고... 암튼 흥미로웠다.
3.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제3인류' 라는 책은 언제 출간되는 지 궁금하다. 혹시 이 글을 보고 '난 이미 알고 있었는데, 역시 넌 정보가 느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애정하는 작가니까 출간 되면 보긴 봐야겠다.
기독교인들 중에 베르나르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무신론적인 느낌이 강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거 따지지 말고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해서 읽기엔 그들의 믿음이 확고한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4. 자꾸 책 얘기를 쓰게 되는데, 실은 오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다. 두 권은 서양고전이고 한권은 '역덕후'라면 봐야 할 책이라는 흥미로운 리뷰에 고른 책이었다. 사실 진짜 빌리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새로 들어온 책' 서가에도 없고 어디있는지 알 수 없어서 다음에 빌리기로 했다.
너 이자식... 네가 앙테크리스타 추천할때는 안보고ㅋㅋㅋ 뭐.. 정 이렇게 나온다면야 좀이따 만날때 두고보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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