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9일 일요일

<책 리뷰>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웃음'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읽으면 좋은 책은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파라다이스' 이다. 그  중 파라다이스에 나오는 단편이 이 책 전체 줄거리의 뼈대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파라다이스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단편 중 하나였는데, 그 소재를 이용하여 이렇게 장편소설을 만든 것에 대해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버지들의 아버지'와 '뇌'는 이번 작품과 큰 연관은 없지만, 동일한 두 주인공이 등장하기에 먼저 읽어보면 좋다. '뇌' 이후에 두 주인공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하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웃음'을 읽으면서 왠지모르게 '뇌'와 비슷한 결말을 맺을 것 같다는 추측을 했는데 역시 그러했다.
 여튼 난 이 책에 대해 별점 3.5점을 주고 싶다. 다른 책들에 비해 긴장감이 다소 떨어졌고, 뭔가 이제는 비슷한 레퍼토리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물론 작가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 덧붙여 마찬가지로 두 주인공들도...뤼크레스에게 그런 숨겨진 과거가(앗 이건 스포인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고 말이다. 




p.s 파라다이스 단편을 안 보고 이 책을 먼저 봤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존재 자체가 엄청난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었는데.... 모르고 읽는 게 더 좋았어.

p.p.s 뭐니뭐니해도 베르나르 책 중 가장 걸작은 개미다! 안 본 사람이 있을텐데 내가 여러번 보라고 재촉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쯤 그 책을 봤나 모르겠군. 안 본 사람 보시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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