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별 상황을 묘사한 영시를 수업시간에 다뤘는데, 공교롭게도 이별을 나타내는 게 틀림없는 사적인 글을 읽었다. 뭔가 난 전혀 그런 경험이 없는데도, 내가 이제껏 느껴왔던 최대한의 슬픔과 서글픔을 떠올리려고 시도했는데, 슬픔과 서글픔은 상황에 따라 제각각인지라 내가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단 생각이 들었다.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세계.... 나에겐 아직 낯선 감정들...... 그냥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만이 있을 뿐이다.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감정일 거라는 생각과, 그런 거 굳이 알 필요가 있는 건가 하는 생각..... 결론은 모르는게 약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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