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자꾸 깜짝 깜짝 놀라고 눈동자는 커지고 얼굴엔 당황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종종 이 학교란 공간은 넓으면서도 실은 좁기도 하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방심하고 있을 때, 예의 그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고 마는 것이다. 그런
순간이 오면,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싶다. 뭔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창피하달까... 그래서
종종종종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딘지 모르게 서툰 걸음으로 서둘러서 걸어간다.
뒤에서 놀래키는 장난은 친구들끼리 많이 했고 하는 거라 안 놀라는데, 마주치면 놀라는 사
람이 있다니 정말 이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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