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9일 월요일

record

 우리들의 모임은 끝없이 멀어지기만 하니 여기에라도 짧게 적는다.

1. 뭔가 예상치 않은 혹은 원하지 않는 일이 생긴다. 추레한 몰골로 돌아다닐 때는 왜 그리도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지.  하루에 5명이나 봤다.  그 중 같은 남자 동기가 되게 예쁜,  내가 모르는 사람이랑 있다가 나랑 인사했는데,  왠지 백조 앞에 선 기분이었다.

2. 악몽을 꾼 적이 있는데,  그 날 위에 언급한 대로 아는 사람들 마주치고 어떻게 하다 아빠한테 혼났다. 진짜 꿈이 잘 맞나보다.

3. 근데 하필 그 담 날 미용실 예약이 있는 날이었다. 뭐 예쁜 외모 아니니까 기대 안 하긴 했지만 울어서 퉁퉁 부운 얼굴과 눈 덕에 꾸몄는데도 더 못생기게 증명사진이 나왔다. 완전 노안으로 나왔다. 진짜 못생긴 아줌마다. 뭐 걍 해탈 중이다.

참, 요즘 네 남친이랑 이름 완전 똑같은 언니랑 팀플 중인데 언니가 잘 웃어줘서 좋다.


 PS. 큰형님 보고프다.








댓글 2개:

  1. 여자이름이??? 같다고? 아니 그전에 그나저나 내가 알려줬었나?ㅋㅋㅋ 아무튼 나중에 보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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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름 뒤에 하트까지 붙여서 깨소금 보여줬잖아ㅋㅋㅋ 네 말대로 잘생기신 분이라 그런가 이름을 어쩐지 기억하고 있다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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