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30일 목요일

팀플은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치게 만들지.

  농담을 잘 던지고 천연덕스럽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사람을 보았다. 내가 앞에 앉은 분이 쓴 내용을 읽고 정말로 괜찮다 생각해서 그대로 쓰자고 하니까 옆에 앉은 분이 "왜, 대충 끝내고 빨리 주점 가고 싶은 거야?" 라는 식의 말을 던진다.(우리 학교는 현재 축제기간). 또는 "이렇게 요약하면 간단하잖아? 똑똑하지?" 라는 식의 약간의 허세 섞인 말을 한다. 그리고 내가 글씨 쓴 거 못 알아 보겠다고 타이핑을 부탁하자, 이런 건 막내가 하는 거라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내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거라고 내 딴에는 반박을 했지만, 윗물이 현재 급류인지라 안 될 것 같다고 되받아 치시는 그 능력이 수준급이었다. 뭔가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드는 말을 툭툭 잘 던지는, 그런 느낌이다. 약간 장난꾸러기 같은 느낌? 뭔가 큰형님한테 말로 까일 때 받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댓글 1개:

  1. 성격 맘에 드네ㅋㅋㅋㅋ 급류 빵터진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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