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6일 금요일

대학생 나홀로족 증가

 대학생 나홀로족이 증가했다는 기사를 봤다. 나홀로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절약. 기사를 읽다보니 나는 '준나홀로족' 같다는 생각을 했다. 뭐 가끔 밥 혼자먹는 거 나쁘지 않고, 아는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야무지게(?) 먹을 수 있으니까... 자기가 편한대로 행동하면 되는 것 뿐... 이라고 쓰고, 이건 내 생각일 뿐이라는 걸 일전의 일로 알았다.
 팀플할 때였나. 얘기가 예상보다 길어졌고, 토론을 서둘러 마쳤다. 곧 있으면 수업이라 누굴 불러 같이 먹기도 그래서 혼자 먹을 생각을 했다. 근데 같이 토론하던 학우가 밥 혼자 먹으면 체한다며 내 앞자리에 앉길래 같이 먹은 적이 있다. 흠 그 말을 할 때 뭔가 말투가 되게 확고해서 나랑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하고 느꼈다. 근데 솔직히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라 오히려 혼자 먹을 때보다 불편했다. 이런 속내를 내뱉는 건 상대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 생각해 그 얘긴 말하진 않았지만. 흠... 뭐가 이상하지 않은 거고 뭐가 이상한 건지 판단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 각자의 생각이 제각각이니까, 그렇다면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 그닥 이상하지 않고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할 것이다.

댓글 2개:

  1. 그럴땐 학우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이렇게 말해주자. 친한척말고 내 고독씹는 반경 1km이내에서 꺼져버려 라고 그럼 그 뒤로 아무도 오지 못할거야 아마 괴소문이 날거야 미친쥐라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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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야 이건...ㅋㅋ 그럼 제대로 병맛이라 생각할 거 아냐!
      글구 나 이제 쥐라고 안 불리거든?? 그 별명은 이미
      졸업했다고 ㅋㅋㅋㅋㅋ 이젠 그냥 오로지 민정이라 불린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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