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9일 월요일

record

 우리들의 모임은 끝없이 멀어지기만 하니 여기에라도 짧게 적는다.

1. 뭔가 예상치 않은 혹은 원하지 않는 일이 생긴다. 추레한 몰골로 돌아다닐 때는 왜 그리도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지.  하루에 5명이나 봤다.  그 중 같은 남자 동기가 되게 예쁜,  내가 모르는 사람이랑 있다가 나랑 인사했는데,  왠지 백조 앞에 선 기분이었다.

2. 악몽을 꾼 적이 있는데,  그 날 위에 언급한 대로 아는 사람들 마주치고 어떻게 하다 아빠한테 혼났다. 진짜 꿈이 잘 맞나보다.

3. 근데 하필 그 담 날 미용실 예약이 있는 날이었다. 뭐 예쁜 외모 아니니까 기대 안 하긴 했지만 울어서 퉁퉁 부운 얼굴과 눈 덕에 꾸몄는데도 더 못생기게 증명사진이 나왔다. 완전 노안으로 나왔다. 진짜 못생긴 아줌마다. 뭐 걍 해탈 중이다.

참, 요즘 네 남친이랑 이름 완전 똑같은 언니랑 팀플 중인데 언니가 잘 웃어줘서 좋다.


 PS. 큰형님 보고프다.








2014년 9월 4일 목요일

취업

다들 어떻게 들어가는 걸까.

나한테 어울리는 직업은 뭘까?

변화를 싫어하니까 평범하게 사무직?

아빠는 금융결제원 넣어보라고 말하셨다. 사실 아빠가 입사 1기다.

뭐랄까 22살인데 벌써 학교를 떠나야 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


PS 큰형님은 휴학생인데 뭐하고 지내나 궁금하다. 

PS 천명관 신작 나왔더라. 아마 이건 몰랐겠지? 그의 소설을 읽으면

왠지 큰형님의 재기발랄함과 비슷해 늘 즐거웠다. 

PS 메리추석!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