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5일 수요일

피부과 다니는 중

 렛미인(?) 놀이를 하며 여러분들이 하는 말을 경청한 끝에 어머니가 추천한 피부과에 갔다. 볼에 검지손가락의 3분의 2 정도 길이에 너비는 3cm 정도 되는 흡사 애벌레 모양처럼 살이 벗겨진 자국이 생겨 간 거랑(흡사 어디 뒷골목에서 싸움 좀 할 것 같은 이미지를 풍기지 않았을까) 그 외 크기가 큰 땡땡해진 여드름 때문에 몇 번 동네 피부과를 간 적은 있다. 2호선에 몸을 싣고 원정을 한 끝에 꽤 유명하다는 곳에 갔는데, 가격이 정말 비싸긴 비쌌다. 이렇게 많은 돈을 피부에 투자해도 되나 싶은 정도의 가격이라, 어머니가 다른 곳을 알아보시진 않을까 했는데, 상태가 심한지라 결심하고 오신듯, 대금의 일부를 그자리에서 지불하셨다. 여튼 오랜 대기시간 끝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 이상한 기계들이 내 얼굴을 찌르고 하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이 시간이 영원히 지속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 예상을 넘는 굉장히 다양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피부과는 무서운 곳이다.












댓글 1개:

  1. ㅋㅋㅋㅋ점을 추가로 뺀다면 내 살코기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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