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휴가 나온 동기가 얼굴 볼 수 있냐 해서 팀플 중이라 바쁘다고 살포시 거절을 했다. 수업 듣는 중이냐 어디있냐 꼬치꼬치 캐물어서 꼬챙이가 되어갈 즈음, 얼굴 볼 수 있냐는 말에 퍼뜩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지난번 휴가때 동방 놀러오라는 말엔 오지도 않더니 말년 되니까 그 전 휴가에 연락 할 만한 사람은 이미 다 만났으니 더 이상 만나주는 사람없어서 나에게 그런말을 한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랄까 군인은 연락이 궁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가끔
오늘도 역시나 그런 경우. 아르바이트 한 번도 해본적 없을 것 같단 상대방의 말에 어떻게 알았냐고 내가 말한 뒤, 덧붙여서, 오빠는 알바 (했었는데...←괄호 안에 있는 말은 내 특유의 뒷말 흐리는 화법 때문에 작아졌다.('전달하고자 한 의미는 친오빠는 알바를 한 적이 있는데, 나는 못 해봤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대방은 자긴 고등학교 때부터 알바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원래 전달하고자 한 말이 오빠는 알바 한 적 있냐는 말로 탈바꿈 했다는 걸 알았다. 랄까 이럴 땐 아니 그게 아니라 친오빠 얘기하는 건데요, 라고 정정해야 하는 건가 싶으면서도 크게 문제 되진 않는 것 같아 넘기곤 한다. :)
피드 구독하기:
글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