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0일 토요일

2013년 7월 12일 금요일

솔로예찬 (Every pot has a lid)

 카톡을 하다 생각난 것. 요즘 집에서 자주 하는 농담이 있다.

아빠: 대학 이후에는 알아서 해. 대학 이후에는 뒷바라지 안한다.

나: 알았어요. '알아서' 돈 벌고 '알아서' 이 집에 남을게요. 난 이 집이 좋으니까.

엄마: 우리집에 처녀귀신 생기겠네. 제발 이 집에서 떠나

나: 아냐. 난 이 집에서 엄마랑 같이 지내려고요. 부모 옆에 있어 주는게 효녀지.

엄마: 제 살길 찾아 떠나는 게 효녀지. 자꾸 그러면 집안일 잔뜩 시키고 부려먹는다?

나: 그럼 엄마가 엄마 친구 아들이라던가 소개시켜 주시면 되잖아요!

엄마: 어휴 그런 건 네가 찾아야지! 엄마 처녀 시절엔 남자들이 줄을 섰어. 줄을.



여튼 이런 대화패턴으로 난 집에서도 까이는 사랑받는 딸이라는 것이다.

2013년 7월 7일 일요일

ㅋㅋ뭔가 귀여움,

 4시간 쉬는 시간 없이 해야 진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5리터 짜리 큰 생수병 들고와 벌컥벌컥 마신다든가,

 시험볼 때 두뇌회전에 좋다면서 초콜릿을 나눠 주시거나,

종업원의 외모가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은근슬쩍 외모비하 드립 또 한 번 날려 주시고 ㅋㅋㅋ

 그렇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미소가 뭔가 귀여움 ㅋㅋ 자기 카톡 닉네임이 달려라 하니라고 했는데 뭔가 이미지에 잘 어울리고 ㅋㅋㅋ

학생들 세세하게 배려하는 만큼 문제도 세세해서 함정에 빠져 낚인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구낰큐ㅜㅜ








2013년 7월 1일 월요일

Yep

 People are capable of anything regardless of how it'll make them look, even to the point of becoming like animals.